바쁜 현대인들에게 커피는 필수적인 음료입니다. 하지만, 카페인으로 인한 불면증, 심장 두근거림 등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카페인 함량을 최소화하면서도 커피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디카페인 커피가 등장했습니다.
1. 디카페인 커피란?
디카페인 커피는 일반 커피와 마찬가지로 커피콩을 원두로 만들어 끓여 마시는 음료이지만, 카페인 함량을 최소화하여 만들어진 커피입니다. 일반 커피는 생두 100g당 약 100mg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는 반면, 디카페인 커피는 생두 100g당 3mg 이하의 카페인만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97% 이상의 카페인을 제거한 수치입니다.
디카페인 커피는 임산부, 수유부, 어린이,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카페인으로 인한 불면증 걱정 없이 저녁 시간에도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원두 종류, 로스팅 정도, 제조 방식에 따라 다양한 풍미와 종류의 디카페인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2. 디카페인 커피의 카페인 함량과 기준
1) 한국 기준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제2021-36호에 따르면,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 함량이 90% 이상 제거된 커피로 정의됩니다. 즉, 생두 100g 당 원래 함유된 카페인의 10% 이하만 남아 있어야 디카페인 커피로 표기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커피 한 잔(180ml 기준)의 디카페인 커피에는 3mg 이하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2) 미국 기준
미국 농무부(USDA) 기준에서는 디카페인 커피를 카페인 함량이 97% 이상 제거된 커피로 정의합니다. 한국 기준보다 더 엄격한 기준이며, 생두 100g당 원래 함유된 카페인의 3% 이하만 남아 있어야 디카페인 커피로 판매할 수 있습니다. 유럽연합(EU)의 기준도 미국 기준과 동일하며,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 함량이 97% 이상 제거된 커피로 정의됩니다.
3. 디카페인 커피 제조 방법
1) 스위스 워터 공법
스위스 워터 공법은 뜨거운 물에 추출한 수용성 물질을 탄소 필터로 걸러내기 때문에 커피의 풍미 성분 손실이 적습니다. 하지만, 뜨거운 물 추출, 탄소 필터링, 재주입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공정이 복잡합니다.
공정 과정
① 생두를 뜨거운 물에 넣어 수용성 물질을 모두 추출합니다.
② 추출한 물질을 탄소 필터에 통과시켜 카페인만을 제거합니다.
③ 카페인이 제거된 추출액을 다시 생두에 주입하여 디카페인 커피를 완성합니다.
2) 초임계 이산화탄소 공법
초임계 이산화탄소 공법은 고압과 고온의 이산화탄소를 사용하여 카페인을 추출하기 때문에 공정이 간편하고 빠릅니다. 하지만, 풍미 성분 손실이 다소 있을 수 있습니다. 이산화탄소가 용매 역할을 하면서 일부 풍미 성분까지 추출될 수 있습니다.
공정 과정
① 생두를 증기로 부풀립니다.
② 생두를 물에 담그고 고온과 고압 상태에서 이산화탄소를 주입합니다.
③ 고압으로 인해 액체 상태가 된 이산화탄소가 용매 역할을 하여 카페인을 녹여냅니다.
④ 카페인을 포함한 이산화탄소를 분리하고 건조 과정을 거쳐 디카페인 커피를 완성합니다.
3) 용매 추출법
용매 추출법은 비교적 저렴합니다. 에틸 아세테이트와 같은 용매를 사용하여 카페인을 추출하기 때문에 다른 방법들에 비해 비용이 저렴합니다. 하지만, 용매 잔여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풍미 성분 손실이 다소 있을 수 있습니다. 용매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으면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으며, 용매 추출 과정에서 일부 풍미 성분이 손실될 수 있습니다.
공정 과정
① 생두를 용매(에틸 아세테이트 등)에 담가 카페인을 추출합니다.
② 용매를 증발시켜 제거합니다.
③ 건조 과정을 거쳐 디카페인 커피를 완성합니다.
이 외에도 메틸렌 클로라이드를 사용하는 방법이나 수증기 추출 방법 등 다양한 디카페인 커피 제조 방법들이 있습니다. 각 방법마다 장단점과 특징이 다르므로, 자신이 선호하는 풍미와 가격, 그리고 건강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마무리 글
디카페인 커피는 건강을 위해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싶지만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선택입니다.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으니 취향에 맞는 디카페인 커피를 찾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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