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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홍열 증상 격리기간 전염 예방법

키몽 2025. 1. 1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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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홍열은 A군 베타 용혈성 사슬알균(Group A β-hemolytic Streptococcus)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 발열성 질환입니다. 주로 소아에게 발생하며, 인두염과 함께 특징적인 발진을 동반합니다. 과거에는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여겨졌으나, 항생제 치료의 발달로 예후가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집단생활 시설(유치원, 학교 등)에서 유행할 가능성이 있으며,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류마티스열, 급성 사구체신염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성홍열 증상 격리기간 전염 예방법
성홍열 증상 격리기간 전염 예방법

 

1. 성홍열의 원인 및 전염 경로

성홍열의 원인 및 전염 경로성홍열의 원인 및 전염 경로성홍열의 원인 및 전염 경로
성홍열의 원인 및 전염 경로

 

성홍열의 원인은 A군 베타 용혈성 사슬알균입니다. 이 균은 인두염, 편도선염, 농가진 등 다양한 감염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균이기도 합니다. 성홍열은 주로 환자의 비말(침방울)이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환자의 기침, 재채기, 또는 대화 시 배출되는 비말에 균이 포함되어 공기를 통해 전파되거나, 환자의 분비물에 직접 접촉한 손으로 입, 코, 눈 등을 만졌을 때 감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단체 생활 시설에서는 밀접한 접촉이 잦아 전파 위험이 높습니다.

 

 

2. 성홍열의 증상

성홍열의 증상성홍열의 증상성홍열의 증상
성홍열의 증상

 

1) 인두염

 

성홍열의 초기 증상으로, 갑작스러운 고열(38.3℃ 이상, 때로는 39~40℃까지 상승)과 함께 심한 인후통이 발생합니다. 목이 붉게 충혈되는 것은 물론, 편도선이 붓고 흰 반점이나 삼출물(고름)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음식을 삼키기가 어려워지고, 심한 경우 침을 삼키는 것조차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 목을 건드렸을 때 압통과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2) 발진

 

성홍열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 중 하나로, 발병 후 12~48시간 이내에 나타납니다. 처음에는 목, 가슴, 겨드랑이 등 접히는 부위에서 작은 붉은 점(홍반) 모양으로 시작하여 빠르게 전신으로 퍼져나갑니다. 발진은 마치 햇볕에 심하게 그을린 피부에 잔물결이 이는 것처럼 보이며, 피부를 만져보면 사포처럼 까끌까끌하고 거칠게 느껴집니다. 특히, 얼굴은 붉게 달아오르지만 입 주위는 창백하게 유지되는 '구강 주위 창백(circumoral pallor)'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이는 성홍열 발진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입니다. 발진은 보통 4~5일 정도 지속됩니다.

 

3) 딸기 모양 혀(Strawberry tongue)

 

혀의 표면의 붉게 부풀어 오르고 유두가 붉게 돌출되어 마치 딸기처럼 보이는 증상입니다. 초기에는 하얀 막으로 덮여 있다가 점차 붉은색으로 변하는 백딸기 모양(white strawberry tongue)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4) 피부 벗겨짐

 

발진이 사라진 후에는 특징적으로 피부가 벗겨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손가락, 발가락 끝, 손바닥, 발바닥, 사타구니 등에서 얇은 막처럼 피부가 벗겨지는데, 이는 회복 과정의 일부입니다. 벗겨지는 기간은 1~3주 정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5) 기타 증상

 

위에서 언급한 주요 증상 외에도 두통, 복통, 구토, 오한,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특히 소아의 경우 복통과 구토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성홍열의 진단

성홍열의 진단성홍열의 진단성홍열의 진단
성홍열의 진단

 

성홍열의 진단은 특징적인 임상 증상과 함께 실험실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임상적으로는 앞서 설명드린 인두염, 특징적인 발진(구강 주위 창백, 사포 같은 촉감), 딸기 모양 혀 등의 증상을 종합적으로 고려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은 다른 질환과 유사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실험실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주된 검사 방법으로는 인두 배양 검사와 신속 항원 검사가 있습니다. 인두 배양 검사는 목의 분비물(인두 도말)을 채취하여 A군 베타 용혈성 사슬알균을 직접 배양하는 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성홍열 진단의 '표준'으로 여겨질 만큼 정확도가 매우 높지만, 배양에 필요한 시간으로 인해 결과 확인까지 1~2일 정도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신속항원 검사는 면역학적 방법을 이용하여 인두 분비물에서 A군 사슬알균의 특정 항원을 검출하는 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10~20분 내에 결과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인두 배양 검사보다는 민감도(실제 감염된 환자를 양성으로 진단하는 능력)가 다소 낮아 위음성(실제로는 감염되었지만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는 경우)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신속 항원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더라도 임상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인두 배양 검사를 추가적으로 시행하여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외에도, 혈액 검사를 통해 염증 수치를 확인하는 등의 보조적인 검사가 시행될 수 있습니다. 성홍열은 풍진, 홍역, 가와사키병, 약물 발진 등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다른 질환들과 감별해야 하므로, 숙련된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4. 성홍열의 치료

성홍열의 치료성홍열의 치료성홍열의 치료
성홍열의 치료

 

성홍열의 치료는 주된 목표가 원인균인 A군 베타 용혈성 사슬알균을 완전히 박멸하여 증상을 완화하고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항생제 치료가 필수적이며, 특히 페니실린계 항생제가 가장 효과적인 치료제로 널리 사용됩니다. 페니실린은 A군 사슬알균에 대한 살균력이 뛰어나며, 오랜 기간 사용되어 안정성과 효능이 입증되었습니다. 보통 경구용 아목시실린이 투여 편의성 때문에 우선적으로 고려되지만, 주사제형의 페니실린도 상황에 따라 사용될 수 있습니다. 치료 기간은 보통 10일이며,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의사의 지시 없이 임의로 투약을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이는 균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재발하거나 항생제 내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환자가 페니실린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세팔로스포린계(예: 세파렉신, 세푸록심) 또는 마크로라이드계(예: 에리스로마이신, 아지트로마이신) 항생제를 대체 약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의 경우 최근 A군 사슬알균의 내성률이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항생제 감수성 검사 결과를 참고하여 적절한 약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생제 치료는 고열, 인후통, 발진 등의 증상을 빠르게 완화시켜 환자의 불편함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류마티스열, 급성 사구체신염과 같은 심각한 후유증 및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성홍열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성홍열의 격리 기간 및 전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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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홍열의 격리 기간 및 전염력

 

성홍열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환으로, 환자의 비말(침방울)이나 분비물을 통해 쉽게 전파됩니다. 따라서, 환자의 격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항생제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는 전염력이 매우 강하여 타인에게 쉽게 전파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시작하면 24시간 이내에 전염력이 거의 소실됩니다. 이는 항생제가 원인균인 A군 베타 용혈성 사슬알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항생제 치료 시작 후 24시간 동안은 다른 사람에게 전파시키지 않도록 격리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즉, 이 기간 동안에는 등교, 등원, 출근 등을 자제하고 자택에서 격리해야 합니다. 반대로, 항생제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에는 증상이 지속되는 기간, 즉 약 2~3주 동안 전염력을 가지게 됩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 격리 기간 동안에는 환자의 위생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하며, 환자가 사용한 물건(식기, 수건 등)은 다른 사람과 분리하여 관리하고 소독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성홍열의 예방법

성홍열의 예방법성홍열의 예방법성홍열의 예방법
성홍열의 예방법

 

1) 개인위생 철저

 

● 올바른 손 씻기: 흐르는 물에 비누나 손 세정제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꼼꼼하게 손을 씻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외출 후, 식사 전, 배변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합니다. 손가락 사이, 손톱 밑까지 깨끗하게 닦는 것이 중요하며, 물로 헹군 후에는 깨끗한 수건이나 건조기로 완전히 말려야 합니다.

 

● 기침 예절 지키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휴지가 없을 경우에는 옷소매 위쪽으로 가려야 합니다. 사용한 휴지는 즉시 휴지통에 버리고,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침이 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개인 물품 사용: 컵, 식기, 수건, 칫솔 등 개인 물품은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2) 환자와의 접촉 피하기

 

● 성홍열 환자와의 밀접한 접촉을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 특히, 환자가 있는 가정이나 단체 생활 시설(학교, 유치원 등)에서는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 환자의 분비물(침, 콧물 등)에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환자가 사용한 물건(장난감, 책 등)을 만졌을 경우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합니다.

 

3) 환자 위생 관리

 

● 환자가 사용한 물건이나 자주 접촉하는 표면(문 손잡이, 책상, 장난감 등)은 정기적으로 소독해야 합니다. 가정용 소독제나 알코올 소독제를 사용하여 닦아주면 효과적입니다.

 

● 실내 환기를 자주 시켜 공기 중의 미생물 농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겨울철에도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시켜야 합니다.

 

 

7. 마무리 글

 

성홍열은 항생제 치료로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단체 생활을 하는 소아의 경우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개인위생 관리와 조기 진단 및 치료를 통해 성홍열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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