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온수를 사용할 때 뿌옇게 보이는 현상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혹시 불순물이나 수질 문제인가 걱정된 적도 있을 텐데요? 오늘은 이 뿌옇게 보이는 현상의 원인과 해결 방법, 그리고 건강에 미치는 영향까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백수현상 발생 원인
수돗물 온수가 뿌옇게 보이는 현상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게 되지만, 그 원인은 쉽게 알 수 없어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이 현상은 백수현상이라고 불리며, 물속에 녹아있는 미세한 기포가 빛을 반사하여 발생하는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1) 온수 가열 과정
온수를 만들 때 물을 데우는 과정에서 공기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 공기는 물속에 녹아 과포화 상태가 되고, 수도꼭지를 통해 나오면서 압력이 낮아지면 기포로 분리되어 뿌옇게 보이는 현상을 초래합니다.
2) 수도관 내 공기 유입
수도관 누수나 수압 변화 등으로 인해 수도관 내에 공기가 유입될 수 있습니다. 이 공기 역시 물속에 녹아 백수현상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3) 압력 변화
온수가 수도꼭지를 통해 나오면서 압력이 낮아지면 물속에 녹아있는 기포가 분리됩니다. 이 분리된 기포가 빛을 반사하여 뿌옇게 보이는 현상을 발생시키는 것입니다.
백수현상은 겨울철에 더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겨울철에는 물 온도가 낮아 공기가 더 쉽게 물에 녹기 때문입니다. 또한, 겨울철에는 수도관 내 수압 변화가 더 크기 때문에 공기 유입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백수현상은 건강에 해가 없습니다. 물속에 녹아있는 기포는 무해하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뿌옇게 보이는 물이 걱정된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2. 백수현상 줄이는 방법
1) 수돗물 잠시 틀어놓기
수돗물을 잠시 틀어놓으면 물속에 녹아있는 기포가 분리되어 물이 투명해집니다. 10~20초 정도 틀어놓으면 대부분의 기포가 사라지기 때문에 뿌옇게 보이는 현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찬물 사용
찬물은 온수에 비해 기포가 적기 때문에 뿌옇게 보이는 현상이 덜 발생합니다.
3) 샤워 필터 사용
샤워 필터는 물속의 기포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샤워 필터를 사용하면 백수현상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물속의 불순물도 제거하여 더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온수 보일러 설정 온도 조절
온수 보일러 설정 온도를 낮추면 백수현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온도가 높을수록 물속에 녹아있는 기포의 양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5) 수도관 누수 확인 및 수리
수도관 누수는 수도관 내에 공기가 유입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수도관 누수가 의심된다면 전문가에게 확인 및 수리 의뢰를 해야 합니다.
6) 냉수에서 백수현상 발생 원인
일시적인 단수 증상이나 장시간 사용하지 않은 경우 염소 소독한 물이 공기와 혼합되어 공기 분자가 미세화되면서 물에 녹아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7) 뿌옇게 보이는 물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경우
급수관이나 배수관에서 아연이 용출된 것일 수 있으며, 이때는 상수도 관리 담당자에게 연락해야 합니다.
3. 마무리 글
수돗물 온수가 뿌옇게 보이는 현상은 백수현상이라는 일시적인 현상이며 건강에 해가 없습니다. 걱정이 된다면 위에서 언급한 '백수현상 줄이는 방법'에서 해결 방법을 찾아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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