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가정에서도 와인의 맛과 풍미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시켜 주는 와인셀러 구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른 술과는 다르게 와인은 적정한 온도에서 마셔야 그 맛과 향을 모두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보관에도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오늘은 와인의 맛을 좌우하는 적정온도와 습도, 와인보관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1. 와인셀러(와인냉장고) 구매 가이드
1) 와인 구매량과 소비량 확인
와인셀러가 필요한 사람은 10~20병 이상의 와인을 꾸준히 보관하며 수시로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이다.
특히 고급 와인을 몇 년 이상 숙성시켜 마시고 싶다면 와인셀러는 필수이다.
와인셀러 구매 시 가장 먼저 확인할 사항은 와인 구매량과 소비량에 알맞은 와인셀러 용량을 선택하는 것이다.
2) 냉각방식
냉각방식에는 크게 반도체 냉각과 컴프레셔 냉각 두 종류가 있다.
① 반도체 냉각 방식
장 점 | 단 점 |
반도체 방식은 반도체를 냉각시키고 팬을 순환하여 온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진동이 적고 소음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 냉각 효율이 좋지 않기 때문에 작은 용량의 셀러에 사용되고, 냉각 속도가 느리고 외부 온도가 30도 이상 고온이 될 경우에 외부와 15도 차이 정도로 유지가 되기 때문에 15도 이하에서 유지되어야 하는 와인의 경우 보관에 있어서 여름에는 냉각 효과가 떨어질 수도 있다. |
② 컴프레셔 냉각 방식
장 점 | 단 점 |
컴프레셔 방식은 액체가 기체로 변할 때 주변 온도를 빼았는 원리를 이용한 방식으로 기존 냉장고처럼 미세한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대용량에 주로 사용된다. |
기존 냉장고 처럼 진동, 소음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다. 반도체 방식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 |
※ 와인셀러 구매 시 체크 포인트 : ① 와인셀러의 용량, ② 온도 유지 기능, ③ 온도 조절 기능 여부와 소음/진동, ④ 직사광선 차단
2. 와인 마시기 좋은 온도
1) 와인 종류별 맛있는 온도
와인 종류 | 적합한 시음 온도 |
스위트 화이트 와인, 스파클링 와인 | 5~10도 |
라이트 화이트 와인 | 8~12도 |
라이트 레드 와인 | 10~12도 |
미디움 레드 와인 | 14~17도 |
풀 바디 레드 와인 | 15~18도 |
2) 와인보관 습도가 중요한 이유
적절한 습도는 와인보관에 중요한 조건중 하나이다. 습도에 따라 코르크의 상태가 변하기 때문인데 와인보관 장소의 적정 습도는 60~80%이다.
습도가 낮을 경우 코르크가 건조하게 되어 수축되면서 와인의 산화, 증발하거나 새어 나올 수 있고, 반대로 습도가 높은 경우에는 코르크가 습하게 되어 곰팡이가 생기거나 코르크가 부서지거나 와인의 라벨이 훼손될 수 있다.
3) 와인 보관 방법
① 서늘하고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곳 (10도~15도)
와인 보관의 이상적인 온도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② 직사광선 없는 곳
와인의 산화를 촉진시키는 것은 햇빛을 포함한 강한 광선, 높은 온도다.
③ 습도가 60% 이상 되는 곳
습도는 60~80%가 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④ 진동이 없는 곳
진동은 와인의 섬세한 분자들을 손상시켜 와인의 질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진동이 있는 물체와는 거리를 두고 보관하는 것이 좋다.
⑤ 냄새 없는 곳
와인 본래의 맛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다른 냄새를 풍기는 어떤 물건과도 거리를 두어야 하고 특히 향기가 강한 방향제나 향수는 절대 피해야 한다.
⑥ 눕혀서 보관
모든 액체는 눕혀서 보관하는 것이 헤드스페이스와 공기가 접촉하는 면적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3. 마무리 글
와인셀러 구매 전 가장 먼저 고려되어야 할 부분은 와인 소비패턴이다.
와인 구매량과 소비량이 많거나 장기보관이 필요한 경우, 시음적기까지 숙성 후에 마실경우라면 와인셀러가 필요하고, 와인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가장핵심이 되는 냉각방식 두 가지 중 반도체 냉각방식보다는 컴프레셔 냉각방식으로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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