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에 가서 메뉴를 보면 '1인분'이라는 표현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하지만 '1인분'은 누가, 어떻게 정한 기준일까요? 그 기준은 생각보다 복잡하고 논란의 여지가 많습니다. 과거에는 법으로 규제되었지만 현재는 각 음식점마다 자율적으로 결정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하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1인분'이라는 기준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현재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살펴보고, 개선 방안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음식 1인분 기준의 역사 1) 보건복지부 식품 판매 정량 기준 제정 1985년 7월 15일 보건복지부(당시 보건사회부)에서 식품의 판매 정량 기준을 제정하여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음식의 양을 법으로 규제했습니다. 이때 고기 1인분의 양은 200g으로 정해졌습니다.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