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꿀팁

민물장어와 바다장어 과연 뭐가 더 맛있을까? 장어 효능과 민물장어 VS 바다장어 차이점

키몽 2023. 9. 23. 00:46
반응형

장어 효능과 민물장어 vs 바다장어 차이점

여러분들은 장어 좋아하시나요? 장어는 스테미너에 좋다고 해서 여름철 보양식으로 즐겨 먹는데 특히 비타민과 단백질이 풍부하고 원기회복에 도움 되는 성분들을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장어구이, 장어초밥, 장어회, 장어탕, 장어즙 등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보양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왜 그렇게 비싼 걸까요?  민물장어가 왜 비싼지 그 해답과 민물장어와 바다장어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오늘 내용에서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민물장어와 바다장어 차이점

 

 

1) 민물장어

 

민물장어는 뱀장어과에 속하는 민물고기로 정식 이름은 뱀장어입니다. 우리가 보통 '장어'라고 하면 뱀장어를 말하는데 일본어로는 우나기(うなぎ)라고 합니다. 

 

민물장어가 가격이 비싼 이유는 아직 완전양식으로 기를 수 없는 물고기이기 때문입니다. 완전양식이란 알을 부화시켜 어린 물고기인 치어들이 생겨나고, 어린 물고기들에게 사료를 먹여 어른 물고기로 키우는 기술입니다. 

하지만 민물장어는 아주 미스터리 한 물고기입니다. 학자들이 오랜 추적과 연구를 했지만 아직도 산란장소가 어디인지, 산란조건이 어떤지, 어디에서 어떻게 살아가는지, 명확하게 밝혀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연어는 강에서 태어나 바다에서 살아가다, 산란기가 되면 다시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와 자신이 태어난 강으로 돌아와 산란을 한 후 생을 마감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강에서 태어나 바다로, 혹은 바다에서 태어나 강으로 옮겨 다니며 생활하는 물고기를 '회유성어류'라고 합니다.

 

뱀장어가 바로 이와 비슷한 회유성 어류인데요, 뱀장어는 연어와는 반대로 강에서 5년~12년 정도를 생활하다 산란을 위해 멀고 깊은 바다로 돌아갑니다. 민물장어는 우리나라에서 약 3,000km 떨어진 태평양의 자신이 태어난 지역 수심이 약 200~300미터의 심해에서 알을 낳고 수정을 마친 후 생을 마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민물장어가 가격이 비싼 가장 큰 이유는 알을 부화시킬 수 없어, 어린 실뱀장어를 구매해서 양식을 하기 때문에 실뱀장어 구매 가격에 따라 민물장어 가격이 달라지고 완전한 양식이 어려워서 양식을 할 수 있는 수가 적어 가격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2) 바다장어

 

뱀장어를 제외한 나머지 장어를 바다장어라고 하는데, 바다장어의 대표적인 종류로는 붕장어, 갯장어, 먹장어가 있습니다.  보통은 아나고, 하모, 꼼장어로 부릅니다.

 

 

3) 민물장어와 바다장어 맛의 특징

 

민물장어는 살이 많고 기름기가 있어 쫀득하고, 가시가 적습니다.  바다장어는 회로 먹을 수도 있고, 구이로 먹을 수도 있지만, 장어피에 독성이 있어 깨끗하게 잘 손질한 후 드셔야 합니다.  민물장어와 바다장어를 구이로 맛을 비교하면 민물장어는 기름지고, 쫀득하고, 살이 꽉 찬 느낌이라고 한다면, 바다장어는 민물장어에 비해서 살이 얇고, 지방 함량이 적어 담백하며, 가시가 많고, 비린내가 날 수 있습니다.  먹는 사람에 따라 민물장어와 바다장어의 맛의 차이는 다를 수 있지만 영양학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2. 장어의 종류

 

 

1) 장어

 

우리가 장어라고 부르는 물고기는 한자로는 장어( 물고기 ) , 물고기 를 써서 긴 물고기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민물에서 살다가 바다에서 산란하는 뱀장어과의 민물고기로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합니다.

 

 

2) 장어 성장단계

▶장어 성장단계◀

① 알 → ② 렙토세팔루스(Leptocephalus) 투명한 잎처럼 생겨 '댓잎장어'나 '댓잎뱀장어'라고 부르는 단계 → ③ 실뱀장어(시라스 우나기 シラスウナギ) 장어의 초기 형태 → ④ 뱀장어로 성장

 

 

3) 장어의 종류

 

① 뱀장어

우리가 보통 장어라고 하면 민물장어라고 부르는 뱀장어를 말합니다. 

 

② 붕장어

붕장어는 뱀장어처럼 성장하지만 뱀장어와는 다르게 민물을 오가지 않고 바다에서만 살아가기 때문에 바닷장어라고 합니다. 뱀장어와 붕장어의 외관상 차이는 붕장어 측면에 흰색 점이 줄처럼 이어져 있고, 일본어로는 아나고라고 합니다. 붕장어는 주로 회, 탕, 초밥으로 즐겨 먹습니다.

 

③ 갯장어

바다에서 서식하는 장어로 붕장어와 유사하지만, 등 쪽은 다갈색이며 배는 흰색으로 이빨이 날카로운 게 특징입니다.

일본어로는 하모(ハモ)라고도 하는 이 갯장어는 주로 회나 샤부샤부로 먹습니다.

 

④ 꼼장어

꼼장어 역시 바다에서 서식하며, 정확한 이름은 '먹장어'입니다. 주둥이 모양도 지금 까지 장어와는 다르게 생겼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원구류'(agnathans)라고 합니다.  꼼장어는 주로 양념에 버무려서 구이로 먹습니다. 

 

뱀장어 붕장어 갯장어 먹장어
우나기, 풍천장어, 갯벌장어, 황뱀장어, 은뱀장어, 자연산장어, 양식장어 아나고, 마아나고, 바다장어 하모, 참장어, 개장어, 붕장어, 견아리, 이장어, 녹장어 꼼장어, 묵장어, 꾀장어

 

 

3. 장어의 효능

 

 

장어는 혈류의 흐름을 좋게 하는 아르기닌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남성의 성 기능을 향상해 스테미너 증진에 효과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뮤신, 비타민A, 오페가 3 등이 함유되어 있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혈액 순환을 활발하게 해 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장어를 남성들에게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여성들도 장어를 챙겨 먹어야 하는 이유는 장어에는 비타민A와 콜라겐 성분이 여성들의 피부탄력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장어에 들어있는 비타민A 성분이 면역 체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데 백혈구 형성에 참여해서 우리 몸속에 침범한 바이러스를 퇴치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비타민 함유량 100g 기준으로 비교해 볼 때 소고기에 14배, 멸치에 9배, 달걀에 2.6배에 달할 만큼 풍부하다고 합니다.

 

 

 

4. 마무리 글

2016년 국내 민물장어 수정란에서 부화한 3mm의 민물장어 유생인 렙토세팔루스를 양식이 가능한 실뱀장어로 변태 시키는 데 성공했지만,  그 수가 너무 적어서 대량생산체제가 구축될 필요가 있고,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