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은 즐거움을 선사하지만 과도한 음주는 건강에 해롭습니다. 특히 술 마신 후 졸거나 어지러운 증상은 알코올 저혈당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알코올 저혈당은 혈당 수치가 정상 범위 이하로 떨어지는 현상이며 건강한 사람에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알코올 저혈당이란?
알코올 저혈당은 술을 마시면서 혈당 수치가 정상 범위 이하(70mg/dL 이하)로 떨어지는 현상입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도 발생할 수 있지만, 당뇨병 환자, 간 기능이 약한 사람, 빈속에 술을 마시는 사람에게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알코올 저혈당의 위험성은 혈당 수치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증상과 합병증에 있습니다. 가벼운 저혈당 증상으로는 배고픔, 식은땀, 가슴 두근거림, 어지러움, 기운 없음, 손끝 저림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얼굴이 창백함, 말 어눌함, 의식 흐림, 실신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각한 저혈당은 영구적인 뇌 손상을 초래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알코올 저혈당 원인
1) 간의 포도당 생성 기능 저하
알코올은 간의 포도당 생성 기능을 저하시켜 혈당 수치를 떨어뜨립니다. 우리 몸은 혈당 수치가 낮아지면 간에서 저장된 포도당을 분비하여 혈당 수치를 유지합니다. 하지만 알코올은 간의 포도당 생성 기능을 저하시켜 혈당 수치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초래합니다.
2) 빈속 음주
빈속에 혈당 수치가 이미 낮아져 있어 알코올 저혈당 위험이 높아집니다. 술을 마시기 전에 식사를 하지 않으면 혈당 수치가 더욱 낮아져 알코올 저혈당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3) 고탄수화물 안주
고탄수화물 안주와 함께 술을 마시면 혈당 수치가 급격하게 변동하여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술을 마시면서 고탄수화물 안주를 먹으면 혈당 수치가 급격하게 상승한 후 급격하게 하락하여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과도한 음주
과도한 음주는 혈당 조절을 어렵게 만들고 알코올 저혈당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5) 당뇨병 치료제 복용
인슐린 또는 당뇨약 복용 환자는 술을 마실 때 저혈당 위험이 더욱 높아집니다.
3. 알코올 저혈당 증상
1) 가벼운 저혈당 증상
● 배고픔: 혈당 수치가 낮아지면 뇌는 에너지 부족을 느끼고 배고픔을 느끼게 됩니다.
● 식은땀: 혈당 수치가 낮아지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어 식은땀을 흘릴 수 있습니다.
● 가슴 두근거림: 혈당 수치가 낮아지면 심박수가 증가하고 가슴 두근거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어지러움: 뇌에 공급되는 에너지가 부족해지면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 기운 없음: 혈당 수치가 낮아지면 피로감을 느끼고 기운이 없어질 수 있습니다.
● 손끝 저림: 혈당 수치가 낮아지면 신경 전달 물질의 기능이 저하되어 손끝 저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심한 저혈당 증상
● 얼굴 창백함: 혈액 순환이 저하되어 얼굴이 창백해질 수 있습니다.
● 말 어눌함: 뇌 기능이 저하되어 말 어눌해질 수 있습니다.
● 의식 흐림: 뇌 기능이 더욱 저하되어 의식이 흐려질 수 있습니다.
● 실신: 뇌에 충분한 에너지가 공급되지 않아 실신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간단한 당분 섭취(포도당 캔디, 사탕, 꿀 등)를 통해 혈당 수치를 높여야 합니다. 주변에 설탕이 없다면 탄산음료나 과일주스를 마셔도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개선되지 않는 경우 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
4. 알코올 저혈당 예방을 위한 5가지
1) 음주 전 식사 또는 간식 섭취
음주 전에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골고루 포함된 식사를 하거나 간단한 간식을 섭취합니다. 음주 전 식사가 어려울 경우, 술자리에서 견과류, 과일, 치즈 등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포함된 안주를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2) 충분한 수분 섭취
술을 마시는 동안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물이나 탄산음료를 충분히 마십니다. 탈수는 혈당 수치를 더욱 낮출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3) 과도한 음주 피하기
자신의 몸 상태를 고려하여 과도한 음주를 피해야 합니다. 혈당 조절이 어려운 당뇨병 환자는 특히 과도한 음주에 주의해야 합니다.
4)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
당뇨병 환자는 술을 마시기 전에 의사와 상담하여 혈당 조절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술을 마시는 날에는 인슐린 또는 당뇨약 용량 조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혈당 수치를 자주 측정하고,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대처해야 합니다.
5) 가벼운 안주 선택
술과 함께 고탄수화물 안주를 먹으면 혈당 수치가 급격하게 변동하여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두부, 과일, 견과류 등 탄수화물 적고 단백질 풍부한 안주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마무리 글
술로 인해 혈당이 낮아지는 알코올 저혈당은 건강한 사람에게도 발생하지만, 당뇨병 환자, 간 기능이 약한 사람, 빈속에 술을 마시는 사람에게 흔하게 발생합니다. 배고픔, 식은땀, 어지러움, 심하면 실신까지 나타나는 증상을 경험하면 즉시 간단한 설탕 섭취로 혈당을 높여야 합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개선되지 않는 경우 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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