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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엠폭스(MPOX)증상과 예방 방법은? 피부에 '이 증상' 나타나면 원숭이두창 의심

키몽 2023. 4. 1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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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증상과 예방 방법은?

요즘 언론에서 '엠폭스' 환자에 대한 이야기가 연일 나오고 있다.  "엠폭스 가 뭐지?"라고 생소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데 바로 원숭이두창을 말한다. 감염병이 처음 언론에 보도되었을 때는 원숭이두창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다가 최근에는 대부분의 언론에서 '엠폭스'라고 부르고 있어서 이름만 다르게 부를 뿐 하나의 감염병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이처럼 아직까지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잘못된 정보들도 많은데 오늘은 엠폭스(원숭이두창)가 어떤 감염병인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1. 원숭이두창(엠폭스)에 대해 알아야 할 것

1) 원숭이두창이란?

 

원숭이두창은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천연두, 우두 바이러스, 두창 과도 유사하다. 1958년 덴마크의 연구실에 있던 필리핀 원숭이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고, 그 이후에도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사람에게 감염된 첫 사례가 발견되었다.

이후에 아프리카에서 풍토병으로 존재하다가 최근에 북미와 유럽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2) 증상

 

엠폭스(원숭이두창)에 감염되면 어떤 증상들이 나타날까?

① 열

② 오한

③ 피로감

④ 인후통

⑤ 기침

⑥ 두통

⑦ 림프절 비대

⑧ 근육통

⑨ 요통

⑩ 피부질환

 

3) 잠복기와 몸에 나타나는 현상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보통 7일 ~ 14일 또는 길게는 5일 ~ 21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치고 잠복기 이후에는 열이 발생하고 1일 ~ 3일 이후에는 피부에 발진이 생긴다.

피부발진은 머리부터 시작해서 신체 다른 부위로 퍼지는 양상을 보인다.  피부병변은 ①홍반, ②구진, ③수포, ④농포, ⑤딱지 순서로 나타나며 보통 이런 증상들은 2주에서 4주 정도 지속된다.

▶발진의 시작◀
붉은 반점 → 좁쌀 형태로 도드라짐 → 물집(수포) → 고름(농포) → 딱지 → 딱지 떨어짐

4) 감염경로

 

아프리카에 설치류나 영장류가 이 바이러스를 감염원으로 자연상태에서 가지고 있다가 동물이나 사람 또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체와의 접촉에 의해서 전염되는 경우가 주된 전파 경로로 알려지고 있다.

동물에 의한 감염은 동물에게 물리거나, 발톱에 긁히거나, 체액이 묻은 물건 등을 접촉하면 감염될 수 있고, 사람에 의해서 감염될 때는 기침, 비말, 체액이 묻은 옷이나 물건을 접촉하거나, 호흡기로도 감염됐다는 보고도 있다.

 

5) 전파력과 치사율

 

원숭이두창에 치명률은 얼마나 될까? 아프리카에서는 10% 정도의 사망률이 보고가 되고 있고, WHO에서 발표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3%~6 %로 알려졌어 코로나19의 국내 치명률 0.13%과 비교할 때는 원숭이두창의 치명률이 비교적 높은 수치라고 할 수 있겠다.

 

6) 원숭이두창 진단과 예방방법

 

원숭이두창의 진단은 코로나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PCR 검사를 통해서 진단할 수 있고, 그 외에 ELISA, 항원검사, 바이러스 배양등 각종 바이러스를 검사하는 방법을 통해서 진단할 수 있다.  원숭이두창의 첫 번째 예방법은 손을 자주 씻어야 하고,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점막 부위를 만지지 않아야 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음으로 주의해야 할 점은 감염의 원인이 되는 것과 최대한 접촉을 피해야 해야 한다.   해외여행을 나갈 때도 원숭이두창이 발병한 지역은 피하거나, 방문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여행지에서 설치류나 영장류 등 동물들을 귀엽다고 만지거나 하는 접촉행위를 절대 하지 않아야 한다.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하고, 야생고기 섭취에도 주의해야 한다.

 

7) 치료방법 

 

원숭이두창에 감염되었을 때 아직까지 입증된 치료방법은 없으나, 사용될 수 있는 방법으로는 각종 항바이러스제, 백시니아 면역글로불린, 수액, 전해질, 피부 등 그 문제가 되는 대증치료를 하는 것이다.  감기처럼 치료약은 없지만 환자의 증상에 따라 대처하여 환자의 상태를 호전시키는 치료방법과 비슷하다고 이해하면 된다.

 

2. 원숭이두창과 수두 구별법

 

원숭이두창과 수두의 초기증상이 비슷하다 보니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수포의 모양이 달라 그 수포모양 차이를 보고 원숭이두창과 수두를 구별해야 한다.

 

① 원숭이두창 

  • 수포가 동그랗게 생겨서 수포 주변과 경계가 확실하게 보인다.
  • 머리에서 시작해서 손과 발, 전신으로 번진다.
  • 림프절 비대가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 손, 발바닥 병변이 75% 정도로 흔하게 발생한다.
  • 원숭이두창은 유사한 구역에서는 그 병변들이 거의 다 비슷한 모양을 띄는 것이 특징이다.

② 수두

  • 수포 경계가 넓게 퍼져 있어서 수포 주변 경계가 보이지 않는다.
  • 주로 몸통 쪽으로 진행된다.
  • 얼굴이나 몸통에 주로 병변이 있고 손바닥과 발바닥에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다.
  • 수두의 경우에는 반점, 농포, 수포 등 다양한 모양을 보인다.

그 외 원숭이두창과 같은 감염질환이 아닌 수두, 대상포진, 단순포진, 홍역 등에서도 원숭이두창과는 구별되는 피부질환들이 발생하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에 상담이 필요하다.

 

3. 마무리 글

원숭이두창이 성소수자들의 감염 사례가 나오자, 일각에서는 원숭이두창을 성병이라고 하는 잘못된 정보가 공유되고 있는데, 접촉에 의해 감염되기 때문에 당연히 성접촉에 의해 감염될 수 있지만 피부 상처나 점막에 닿아도 감염될 수 있고, 심지어는 공기 중으로 감염된 사례도 보고 되고 있다.  또한 원숭이두창이 코로나처럼 전 세계적으로 전파되지 않을까 우려에 목소리가 많은데 원숭이두창은 증상 발현 후 바이러스를 전파하기 때문에 환자발견 및 전파 방지에 유리하고, 코로나바이러스는 변이 확률이 높은 RNA바이러스인데 비해, 원숭이두창은 변이 확률이 낮은 DNA바이러스라서 RNA바이러스보다는 변이가 생길 확률이 낮아 코로나바이러스처럼 빠르게 확산하면서 변이를 일으키지는 않기 때문에 원숭이두창이 크게 유행할 확률은 낮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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