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에서는 환자들의 질병을 판단하기 위해 다양한 검사를 시행합니다. 이 중에서 대표적인 검사로는 X-ray, CT, MRI, MRA 등이 있습니다. 이 번 글에서는 이들 검사의 차이점과 나에게 알맞은 검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X-RAY, CT, MRI, MRA 차이점
1) X-RAY
독일의 물리학자 빌헬름 뢴트겐은 음극선 연구를 하며, 기존의 광선보다 훨씬 큰 투과력을 가진 방사선의 존재인 X선을 1895년에 발견하고 1901년 세계 최초로 노벨물리학상을 받았습니다.
X-선을 인체에 투과하여 촬영하는 검사로 신체 조직의 종류에 따라 엑스레이가 다르게 흡수되어 뼈에 걸리면 통과가 안되고, 신체장기 부분은 통과되면서 나타나는 그림자 밀도가 달라지는 원리를 이용한 검사입니다.
X-ray는 전자기파를 이용하여 사진 촬영을 하는 방식으로, 일반적으로 뼈의 구조나 폐질환 등을 진단하기 위해서 사용됩니다. 검사에서는 척추뼈 마디가 앞으로 또는 뒤로 미끌렸는지, 척추뼈가 전체가 옆으로 휘었는지 또는 앞으로 굽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뼈가 부러졌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지만 신경자체를 보거나, 연골판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폐질환과 심장질환을 알아낼 수 있는 기본검사입니다.
X-ray 검사는 비교적 간단하며, 비용도 저렴하기 때문에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됩니다. 그러나, 단점은 부드러운 조직이나 혈관, 뇌 등을 진단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2) CT(컴퓨터 단층촬영 Computed Tomography)
컴퓨터단층촬영은 CT(Computed Tomography)라고 하는데 Tomography란 말은 단면이나 조각을 뜻하는 그리스어 tomos와 기록을 뜻하는 graphein가 결합된 말입니다. 즉, 일반촬영으로 나타낼 수 없는 신체의 단층영상을 기록하여 나타내는 장치라고 보시면 됩니다.
CT촬영 시에는 조영제(助도울 : 조, 影그림자 : 영, 劑약제 : 제)를 사용하게 되는데, 혈관에다 집어넣으면 혈관을 쭉 타고 가서 연조직에 퍼지면서 1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에 CT가 쭉 돌아가면서 그 부분에 대해 촬영을 하게 되면, 조영제를 넣기 전 사진과 조영제를 넣은 사진을 비교를 해서 조직별로 조영제를 받아들이는 감도가 달라질 때 그 결과물을 보고 과거에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병을 판단하게 됩니다.
CT는 X-ray보다 더 자세하게 몸 안의 구조를 촬영할 수 있으며, 뼈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조직이나 혈관, 뇌 등을 진단하는 데도 사용됩니다. X-ray보다 비용이 비싸고 방사선량도 높기 때문에 사용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척추의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검사인데, 척추뼈가 비정상적으로 자라는 것은 아닌지, 탈출한 디스크가 부드러운지 딱딱한지, 신경이 지나가는 길이 얼마나 좁아졌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척추의 경우에는 뼈도 있고 연조직도 있어서 MRI가 가장 도움이 되지만 뼈모양을 보는 데는 CT가 추가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3) MRI(자기 공명영상 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는 자력에 의해 발생한 자기장을 이용하여 몸 안의 구조를 단층촬영하는 방식입니다.
MRI의 원리는 우리 몸에 있는 세포의 수소 원자가 한 방향으로 정렬되는 영향을 받게 되며, 이때 RF 주파수라고 부르는 주파수를 인체 내로 쏘아주어 정렬된 수소 원자의 축을 움직입니다. 마지막으로 지속적으로 쏘아주던 RF 주파수가 멈추게 되면, 다시 수소가 정렬되며 신호가 발생되는데, 이러한 신호를 받아 영상으로 만드는 것이 MRI의 원리입니다.
MRI는 CT보다 더 자세하게 몸 안의 구조를 촬영하는 방식입니다. MRI는 CT와는 달리 부드러운 조직들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디스크나 척추뼈의 퇴행성 병변, 종양, 감염, 탈출한 디스크의 위치, 크기, 방향, 신경이 얼마나 압박받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뇌 검사는 주로 MRI 검사를 이용합니다.
4) MRA(자기 공명 혈관영상 Magnetic Resonance Angiography)
MRA는 혈관만을 선명하게 영상화하는 검사로 MRI와는 다르게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으며, 혈관의 기형이나 혈관이 막힌 곳을 확인하고 뇌혈관, 심장혈관, 뇌동맥, 신장혈관 등을 검사하는데 이용합니다.
5) X-ray, CT, MRI 장점과 단점 비교
구분 | X-ray | CT | MRI | 초음파 |
장점 | ◎ 비용 저렴, 빠른 검사시간 | ◎ 비용 저렴, 빠른 검사시간 | ◎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는 검사 ◎ 병변을 파악하는데 용이 ◎ 뇌나 근육같은 연부조직의 해상도가 뛰어남 | ◎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는 검사 ◎ 실시간 검사 가능 |
단점 | ◎ 방사선을 사용하는 검사 ◎ 소량의 방사선 노출 | ◎ 방사선을 사용하는 검사 ◎ 소량의 방사선 노출 | ◎ 비용이 비싸고 검사시간이 길며 검사장비 소음이 시끄러움 ◎ 검사하는 동안 좁은 통 안에 들어가서 검사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폐쇄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촬영이 어려울수있다. | ◎ 비교적 비용이 비쌈, 정보가 제한적 |
2. 환자 내원 시 어떻게 검사를 시행할까?
1) 일반적으로 시행하는 검사순서
① 첫 내원 시 : X-ray + CT검사
② 증상이 심한 경우 : X-ray + MRI 검사
③ 수술적 치료 결정 시 : 척수 조영술 및 기타 검사
2) CT와 MRI의 차이
구분 | CT | MRI |
촬영단면 | 가로 단면 | 가로, 세로, 정면 단면 |
검사 영역 | 장기(흉부질환, 복부질환), 골절 등 | 근육, 인대, 신경(뇌질환, 디스크) 등 |
검사 방법 | X선 투과해 조직 내부 확인 | 고자기장과 고주파 이용한 영상 획득 |
검사 소요 시간 | 10 ~ 15분 | 30 ~60분 |
특징 | ● 미세병변 및 해부학적 구조 관찰 용이 | ● 방사선 피해가 없음 ● 병리학적 구조 관찰 용이 |
3) 초음파
초음파는 인간이 들을 수 있는 소리가 가지는 진동수, 가청진동수(20 ~ 20,000 Hz) 보다 높은 진동수를 갖는 소리를 초음파라고 합니다. 피부에 초음파를 쏘면 피부를 통과하면서 조직마다 다르게 반사돼서 나오는 걸 감지하는 원리입니다.
이때 깊이와 부위에 따라 다양한 모양의 초음파 프로브가 사용되며, 장점은 실시간 감시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초음파는 심장의 움직이는 이미지를 바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주로 사용하고, 갑상선 검사에도 초음파가 사용됩니다.
3. 마무리 글
MRI나 초음파는 거의 몸에 해가 없다고 보시면 되고, X-ray와 CT도 검사를 목적으로 짧은 시간에 필요한 만큼의 방사선을 인체에 쏨으로 인해서 최소한의 방사선만 환자들에게 들어가게 하면서 검사하기 때문에 방사선에 위험에 대해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지만 뱃속의 태아는 성인에 비해 방사선에 감수성이 높고 취약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는 초음파나 MRI를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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