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사망원인 1위로 가장 치명적인 병 심근경색, 돌연사의 주요 원인 중에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데요 심근경색으로 돌연사하기 전에 수개월 전부터 몸에 전조증상들이 나타나는데 대처하지 않고 가볍게 넘겼다가 골든타임을 놓쳐 심각한 상황에 이르게 되거나, 소중한 목숨까지 잃을 수 있는 심근경색 환자의 전형적인 증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심근경색 환자의 전형적인 증상과 원인
1) 협심증의 단계
협심증과 심근경색은 무관하지 않습니다. 쉽게 말해 혈관이 막혀있지만 터지지 않으면 협심증, 막힌 혈관이 터지면 심근경색으로, 협심증의 마지막 단계가 심근경색이라 할 수 있습니다.
① 안정성 협심증, ② 불안정 협심증, ③ 급성 심근경색으로 진행이 됩니다.
1. 안정성 협심증
플라크가 관상동맥 내에 쌓여서 혈관이 좁아진 것을 말하는데 안정성 협심증 상태에서는 뛰거나, 등산을 하거나, 무거운 것을 들거나, 언덕을 오를 때 가슴 전체에 통증이 발생하고, 멈추고 쉬면 수분 내로 회복이 됩니다.
플라크 : 혈관내부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커지는 것
《협심증 통증과 일반통증 차이》
● 협심증 통증 : 한 부위를 특정할 수 없이 가슴 전체가 아프고, 가슴 전체를 누르듯 무거운 느낌, 통증 지속시간이 10~15분 정도이며 쉬면 좋아짐
● 일반통증 : 바늘로 콕콕 찌르는 거 같은 통증과 특정부위가 아프다고 지정할 수 있고, 통증이 1~2초 있다가 사라지는 통증은 협심증이 아님
2. 불안정 협심증
불안정 협심증은 안정성 협심증이 악화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안정 협심증의 20~50%는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혀 심장근육이 죽는 심근경색증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3. 급성 심근경색
급성 심근경색의 통증은 한 번도 경험해 본 적이 없는 가슴이 터질 듯한 격렬한 통증이 발생하고, 쉬어도 좋아지지 않고 30분 이상 지속되며 식은땀, 호흡곤란, 심하면 의식장애까지 동반합니다. 또한 그 통증이 턱, 등, 어깨 등으로 뻗치기도 합니다. 이렇게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것이 바로 급성 심근경색입니다.
《급성 심근경색 통증》
● 급성 심근경색 통증 : 극심한 통증이 30분 이상 계속 지속됨
2) 급성심근경색 전조증상 발생 시 대처방법
《골든타임 놓치지 않은 대처방법》
① 최대한 빨리 119에 전화를 해서 119를 통해서 응급실에 가는 게 중요합니다.
② 119를 이용해야 하는 이유는 심근경색 초기에 심장 근육이 죽기 때문에 치명적인 부정맥이 발생합니다. 이럴 때 전문교육을 받은 인력과 장비가 갖춰진 119 구급차 안에서 기본적인 응급조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③ 심근경색은 주로 새벽에 발생하는데 외래진료시간까지 기다리다 골든타임을 놓쳐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④ 자녀에게 전화해서 자녀 자동차로 병원에 함께 가려고 기다리는 경우 시간이 지체되면 매우 위험합니다.
2. 협심증과 심근경색 차이점
1) 협심증
협심증은 지방 및 염증세포 등으로 구성된 침전물이 관상동맥에 침착되어 관상동맥이 좁아져 심장근육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았을 때 흉부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을 협심증이라고 합니다.
심장은 큰 근육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 근육펌프가 일을 잘하려면 근육자체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이 필요합니다.
심장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이 바로 표면에 있는 관상동맥입니다.
건강한 관상동맥에 시간이 지나면서 당뇨, 고혈압 비만, 음주, 흡연 등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관상동맥 안에 콜레스테롤 찌꺼기가 쌓이게 되면 동맥경화가 됩니다. 혈관내부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커지는 것을 플라크라고 하는데 이 플라크가 터지지 않고 동맥내경을 막고 있는 상태가 바로 협심증입니다.
2) 심근경색
심근경색은 심장의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으로 혈전이 혈관의 70% 이상을 막아서 심장 근육의 일부가 괴사 되고, 심장마비가 생겨 심정지를 일으킬 수 있는 사망률이 매우 높은 질환입니다.
심근경색도 협심증과 마찬가지로 관상동맥에 시간이 지나면서 당뇨, 고혈압 비만, 음주, 흡연 등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관상동맥 안에 콜레스테롤 찌꺼기가 쌓이게 돼서 동맥내경을 막고 있던 플라크가 터지게 되면 터진 부위에 순식간에 혈전이 쌓이고 혈관 전체가 막히게 됩니다. 혈관이 막혔다면 막혀있는 혈관 아랫부분으로는 피가 공급이 안되기 때문에 심장근육이 괴사 하게 되는데 이 상태를 심근경색이라고 합니다.
한국에서 40세 이상 중년 남성 돌연사 80%의 원인이 급성심근경색이라고 할 만큼 심근경색은 치사율이 높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관리를 잘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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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무리 글
혈관은 우리 몸에 영양을 공급하는 도로라고 표현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등과 같은 혈관질환은 문제가 생기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심하면 죽음에 이르기도 하지만, 큰 증상이 없으면 평상시 무시하거나, 간과하기 쉽습니다. 혈관질환을 왜 침묵의 살인자라고 할까요? 혈관은 언제 어느 부위가 터질지 모르고, 현대의학으로도 예측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긴급하고 위험한 상황을 피하려면 몸에서 보내는 전조증상들을 가볍게 넘기지 마시고 위와 같은 증상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상급종합병원에 내원해서 진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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